저는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학부 때는 신호처리와 통신처럼 수학과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과목을 좋아했고, 해석학과 선형대수 같은 수학과 수업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특이한 분야를 공부해 보고 싶어 MRI 연구실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MRI 장비에서 획득한 raw signal을 영상으로 복원하는 computational imaging을 중심으로, 고속 MRI, inverse problem, parameter estimation 등을 연구했습니다. 측정된 신호만으로 보이지 않는 영상을 복원하고, 불완전한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정하는 과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후 Stanford의 MRI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어린이를 위한 고속 MRI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스캔 시간을 줄이면서도 진단에 필요한 영상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영상 복원 및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KIST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의료영상과 헬스케어 AI를 비롯해 컴퓨터 비전, 바이오 AI, 로봇 비전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서로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데이터를 이해하고 문제를 수학적으로 정의한 뒤 알고리즘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